유니우스: 율법은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교사다
율법이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교사(스승)이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복음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므로, 우리가 방금 논한 율법에서 복음에 관한 부분으로 나아가야 함이 이성상 요구된다.
프란시스쿠스 유니우스(Franciscus Junius, 1545–1602)
프란시스쿠스 유니우스는 종교개혁의 신학적 유산을 정교한 학문적 체계로 정립한 초기 개혁주의 정통주의의 거장이다. 그는 저서 『참된 신학에 관하여』(De Vera Theologia)에서 하나님의 자기 지식인 ‘원형적 신학(theologia archetypa)’과 피조물에게 계시된 ‘모형적 신학(theologia ectypa)’을 구분함으로써, 인간 신학이 지닌 본질적 한계와 계시 의존적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였다. 이러한 유니우스의 방법론은 이후 후대 개혁파 신학자들에게 신학의 이해에 대한 결정적인 토대를 제공하며, 신학을 단순한 이론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경건의 학문으로 세우는 데 기여하였다.